[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를 겨냥해 "미국 대통령을 미친 사람으로 언급하며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격을 의심케 한다"고 말했다.
![19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토론회에서 A조 안철수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d25bccd6e26994.jpg)
이날 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민주당 경선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는 트럼프의 정책을 ‘광인 작전’이라며, 미국 대통령을 ‘미친 사람’으로 언급했다"며 "트럼프가 미친 사람이라면, 김정은은 무엇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은 핵을 고도화하고 중국과 러시아는 우리의 영공과 영해를 위협하고 있다"고 반문했다.
지난 18일 열린 TV 토론회에 이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에 대한 대응을 묻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은 '광인 작전'이라고 불릴 정도로 과감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던지는 단일 의제에 매달리면 당하기 쉬우니 방위비 협상, 조선업 협력,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등을 주제로 포괄 협상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안 의원은 새뮤얼 퍼파로 인도태평양 사령관의 말을 언급하며 "이 후보는 주한미군 철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위험한 인물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의 이익만을 고려해 그 조건을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깊이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안보관은 대한민국을 자진해서 무장 해제시키고, 김정은의 도발을 부추기는 '자해 안보관'"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1차 경선 A조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국회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양향자 전 의원이 참석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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