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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에 6만원으로 짧은 영상 뚝딱"⋯카카오엔터테인먼트, AI 웹툰 숏폼 출시


영상 제작부터 추천, 노출까지 AI 자동화⋯"앱에서 영상 보고 작품 고르는 새 콘텐츠 탐색 방식"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인공지능(AI)이 제작하는 웹툰 숏폼(짧은 영상)인 '헬릭스 숏츠'를 선보이고 웹툰 서비스 카카오페이지 전체 이용자에게 적용했다고 22일 밝혔다.

인공지능(AI)이 만든 웹툰 숏폼(짧은 영상)이 카카오페이지에 노출되는 화면 예시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인공지능(AI)이 만든 웹툰 숏폼(짧은 영상)이 카카오페이지에 노출되는 화면 예시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헬릭스 숏츠는 웹툰을 짧은 영상으로 자동 제작하는 AI 기반 기술이다. 완성된 숏츠는 카카오페이지 앱 내 홈 화면(첫 화면)에 노출돼 이용자가 작품 줄거리, 관전 포인트 등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AI 개인화 기반 자동 편성 기술로 이용자의 취향과 성향에 맞춰 영상을 추천하면서 작품 열람으로 이어질 확률을 높였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기존에도 사회관계망(SNS)에 작품 홍보용 짧은 영상을 선보여 왔지만 헬릭스 숏츠로 이를 자동화하며 제작 속도와 효율을 높였다"며 "기존에는 짧은 영상 한 편당 약 3주의 제작 기간과 200만원 가량의 비용이 들었지만 헬릭스 숏츠를 활용하면 약 3시간 만에 6만원 수준으로 제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컷 구성, 말풍선, 대사, 캐릭터 표정 등 웹툰의 주요 요소를 AI가 심층 분석해 줄거리를 자동 요약하고 짧은 영상용 내레이션 문장을 생성한다. 내레이션은 텍스트 음성 변환(TTS) 기술을 통해 자연스러운 음성으로 변환돼 자막과 함께 영상에 삽입된다.

이후 스토리(이야기) 감정선에 맞춰 컷과 이미지 효과(줌 인, 좌우 삽입 등)를 자동 매칭하고 주제와 분위기를 반영해 가장 적합한 배경음악(BGM)도 추천한다. AI가 모든 제작 과정을 유기적으로 조합해 완성한 영상은 원작 웹툰의 의도와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밀도 높은 몰입감을 제공해 작품 열람으로의 전환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카카오페이지에 노출되는 전체 영상 중 약 40%가 헬릭스 숏츠로 제작된 영상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헬릭스 숏츠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상반기 중에는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현재 일부 검수·편집 단계에서 들어가는 사람의 진행 작업도 자동화해 접근성과 제작 효율을 더 높일 계획이다.

김기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헬릭스 숏츠를 통해 이용자에게는 직관적인 콘텐츠 탐색 경험을, 창작자에게는 작품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창작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AI 기술을 연구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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