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9월부터 KTX 서울역의 초대형 융복합 안내 전광판인 '플랫폼111' 광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KTX 서울역 초대형 전광판 '플랫폼111'의 시뮬레이션 이미지 [사진=카카오모빌리티]](https://image.inews24.com/v1/8f6e488b6f55da.jpg)
코레일유통이 설치한 플랫폼111은 서울역 내부를 파노라마 형태로 둘러싸는 미디어 파사드로, 기차역의 '플랫폼'과 미디어 파사드의 최대 가로 길이 111m에 착안해 규모와 상징성을 담아 명명한 공간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 미디어 파사드를 '서울 파노라마'라는 브랜드명으로 운영한다. 기존 KTX 서울역 광고판은 뒤편에서 빛을 쏘아 광고를 송출하는 단순한 라이트박스 형태의 광고판이었지만 플랫폼111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통합 CMS(콘텐츠 관리 시스템) 기술 등이 적용돼 3D 애니메이션이나 몰입형 콘텐츠도 송출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서울역에 들어선 이용자는 단순 광고 뿐 아니라 다양한 미디어 환경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2년부터 오프라인과 온라인 광고 환경을 유기적으로 연동해 관리하는 독자적인 CMS 기술을 바탕으로 편의점 소형 디스플레이와 도심 핵심 상권의 초대형 전광판 등으로 서비스 운영 범위를 확대해 온 바 있다.
회사는 플랫폼111을 통해 연간 1억명 이상의 국내외 이용객이 오가는 KTX 서울역을 대표적인 국내 미디어 랜드마크로 자리 잡도록 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KTX 운행 정보, 날씨 정보 등 실용적 콘텐츠를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을 고려한 케이팝(K-POP) 영상, 미디어아트, 시즌별 콘텐츠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차별화된 콘텐츠도 함께 송출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아티스트와 함께 다양한 캠페인을 선보이며 팬들과 일반 소비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옥외광고(DOOH) 경험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주요 국내 광고 플랫폼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다양한 옥외 매체를 정교한 타깃팅과 데이터 기반 집행이 가능한 디지털 옥외광고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광고주에는 효율적인 미디어 믹스(다양한 종류의 매체를 조합해 활용하는 전략)를, 소비자에게는 더 높은 몰입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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