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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 김일성기념관?⋯구글 "지도 내 오기 조치"


이날 金 총리 지적⋯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기능 정책 위반 사례로 추정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구글은 '김일성기념관(별관)'으로 오기됐던 지도 장소명을 '독도박물관'으로 바꾸도록 조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구글 지도 서비스 내 '김일성기념관(별관)' 표시 화면 예시 [사진=구글]
구글 지도 서비스 내 '김일성기념관(별관)' 표시 화면 예시 [사진=구글]

구글 관계자는 "해당 사안에 대해 원인을 파악 중이며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상북도 울릉군에 위치한 독도박물관이 구글 지도에서 '김일성기념관(별관)'으로 표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국무총리실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교육부, 외교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에 "구글 측에 즉각적인 시정 조치를 요청하고 정부의 강력한 유감 입장을 전달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구글 지도에 독도박물관이 오기된 원인을 파악하고 앞으로 동일한 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구글 측에 강력히 요청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번 문제는 구글 지도 내 정보가 이용자의 수정 요청에 따라 바뀔 수 있는 환경을 누군가 악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구글의 지도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정책에 따르면 "제안된 수정사항이 지도에 부정확하게 배치되거나 장소와 잘못 연결되는 경우 게시되지 못할 수 있다"는 내용이 있다.

구글 측은 "구글의 UGC 정책은 UGC를 시청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지도를 공정하고 정직하게 유지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매일 접수되는 수백만 건의 콘텐츠가 진실되고 정확하지만 정책을 위반하는 콘텐츠가 접수되는 경우도 있다"고 해명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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