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의 '한빛-나노' 발사대와 발사체. [사진=이노스페이스]](https://image.inews24.com/v1/d6a99c0ef5f161.jpg)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이노스페이스의 ‘한빛-나노’ 발사체가 하반기 우주로 발사할 수 있을까. ‘한빛-나노’는 우리나라 첫 민간업체의 소형 발사체이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7월 첫 발사체를 쏘아 올릴 예정이었다. 여러 상황 변화 등으로 올해 하반기로 연기된 바 있다.
최근 이노스페이스는 발사체의 성능 검증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반기 발사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고 선언했다. 우주항공청의 발사 허가 등의 절차 등이 남아 있는데 발사 일정은 여전히 유동적이다.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대표 김수종)는 자체 시험시설인 ‘고흥종합시험장’에서 첫 상업 발사체 ‘한빛-나노(HANBIT-Nano)’의 1단 인증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날 1단 인증시험 성공은 발사 전 수행하는 지상 시험의 마지막 관문을 통과한 것으로 발사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게 됐음을 의미한다.
![이노스페이스의 '한빛-나노' 발사대와 발사체. [사진=이노스페이스]](https://image.inews24.com/v1/de070db79e0d81.jpg)
‘한빛-나노’는 2단형 우주 발사체로 1단에는 추력 2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엔진 1기, 2단에는 추력 3톤급 액체 메탄 로켓엔진 1기가 장착된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날 시험 성공을 통해 추력 2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의 성능과 신뢰성, 산화제 공급 계통의 안정성, 구조적 무결성, 발사체 통합제어시스템 등을 최종 검증했다. 액체 메탄 로켓엔진을 적용한 2단 인증시험은 지난 7월 모두 마쳤다.
이노스페이스는 2023년 3월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추력 1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엔진을 장착한 시험발사체 ‘한빛-TLV’ 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이후 첫 상업 발사체 ‘한빛-나노’ 개발 과정에서 탑재 능력 확대와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엔진 추력을 25톤급으로 확장했다.
기술 고도화에 나선 것이다. 이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추력이라고 이노스페이스 측은 강조했다. 일체형 돔 복합재 연소관을 적용해 금속 대비 경량화와 고내압 성능을 동시에 달성하는 등 발사체 성능의 안정성과 상업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노스페이스의 '한빛-나노' 발사대와 발사체. [사진=이노스페이스]](https://image.inews24.com/v1/85b95a0efa6444.jpg)
김수종 대표는 “이노스페이스는 첫 상업 발사체 ‘한빛-나노’의 기술 검증을 모두 마무리하고 이제 본격 시장 진입을 위한 도전의 순간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Alcantara Space Center)에서 예정된 발사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올해 하반기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한빛-나노’ 첫 상업 발사를 추진 중이다. 발사 일정은 우주항공청 주관의 발사 허가 최종 승인 직후 발표될 예정이다. 브라질 우주청(AEB) 주관의 발사 허가는 이미 획득해 놓았다.
한편 이번 첫 발사와 관련해 이노스페이스의 발사대는 이미 브라질 현지에 도착해 조립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단은 현재 이송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인증시험을 마친 1단 25톤 엔진은 항공편으로 이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장비가 이송완료되면 브라질 현지에서 총조립과 발사대-발사체 연동을 한 이후 최종 리허설을 거치고 우주로 발사한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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