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KT클라우드는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 노르마와 ‘융합형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 공동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KT클라우드·노르마 로고. [사진=KT클라우드]](https://image.inews24.com/v1/b3942665ddf405.jpg)
이번 협약은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양자 클라우드 시장에서 국내 기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양 사는 차세대 양자 클라우드(Quantum as a Service, QaaS) 사업 모델을 공동으로 마련하고, K-양자 클라우드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가 차원의 기술 역량을 높이기 위해 협력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로 산업·공공·연구용 QaaS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KT클라우드는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초저지연 네트워크, 제로 트러스트(Zero-Trust) 아키텍처 구현 역량을 기반으로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한다. 노르마는 자사의 양자 프로그램 개발·실행 환경인 Q 플랫폼(Q Platform)과 양자내성 암호(PQC, Post-Quantum Cryptography) 기술을 제공한다.
향후 양사는 GPU·NPU·QPU(양자 처리 장치)를 융합한 HPC–QC(Hybrid High-Performance Computing–Quantum Computing)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QPU 시뮬레이터 및 API 연동 PoC △클라우드 포털 및 UI·UX 구축 △QaaS 상품화 및 요금제·콘텐츠 제작 △산업·공공 PoC 실증사업 추진 △글로벌 확장 및 민간 상용화 등에 협력한다.
이번 협약은 국내 최초로 HPC–QC 융합형 QaaS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GPU·NPU 기반 AI 가속기와 QPU를 통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를 통해 최적의 성능을 제공하며, 금융 리스크 분석, 신약 개발, 스마트시티 최적화, 국방·우주 산업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또한 양 사는 보안이 중요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한 PQC 실증사업, 양자 교육 및 생태계 확산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성능·보안·기술 주권을 모두 갖춘 차세대 컴퓨팅 통합 아키텍처를 단계적으로 완성해, 국내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의 기술 저변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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