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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 삼성전자·SK하이닉스⋯코스피 6900선 복귀


내년 반도체 공급부족 전망 5%대 급등⋯LG전자 두자릿수 강세
코스닥도 반도체 장비주 중심 상승, 주성엔지니어링·원익IPS ↑

[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의 급등에 힘입어 69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반도체 장비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2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6.18포인트(3.23%, p) 오른 6903.3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223.57(3.34%) 오른 6910.78에 개장했다.

7일 오전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7일 오전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594억원, 기관이 6159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1조325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500원(4.11%) 상승한 26만6000원, SK하이닉스는 9만5000원(5.77%) 오른 17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2.90% 올랐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3분기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재고는 10일 미만까지 떨어진 상태"라며 "단순한 수요 회복을 넘어 판매 가능한 물량 자체가 고갈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증시에서도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지만 반도체주는 강세를 보였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4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5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8% 각각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0.29% 내렸다.

반면 마이크론(6.10%), 샌디스크(11.90%), 시게이트(6.34%), 웨스턴디지털(5.86%) 등 주요 메모리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등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38% 상승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8.14% 올랐다.

SK스퀘어(6.15%), SK(6.81%), 두산(5.52%), LG전자(10.17%)도 급등세다. 삼성전기(1.78%), LG에너지솔루션(0.84%), 현대차(2.35%), 삼성바이오로직스(0.28%), KB금융(1.79%), 삼성생명(4.2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0(1.43%) 오른 825.1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9.41(1.16%) 오른 822.91에 개장한 뒤 상승세를 키우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코스피와 반대로 개인이 387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4억원·88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반도체 장비 관련주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3.87%), 원익IPS(2.96%), 이오테크닉스(6.88%), 심텍(2.54%), 리노공업(2.85%) 등이 강세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 국내 증시가 미국 주요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등 대외 변수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 후반에 몰려 있는 미국발 이벤트를 치르면서 시장의 수싸움이 활발해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국내외 반도체주에 대한 지속적인 매도 압력도 소진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오라클 실적과 8월 CPI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지난주보다 증시의 회복 모멘텀이 강화되는 경로를 베이스로 설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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