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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정점식, DMZ 지뢰 사고 '늑장 조사' 정조준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24일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비무장지대(DMZ) 내 지뢰 추정 폭발사고 관련 즉각 조사를 촉구하는 1인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24일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비무장지대(DMZ) 내 지뢰 추정 폭발사고 관련 즉각 조사를 촉구하는 1인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와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28일 경기 파주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관련해 군의 현장 조사 지연 등을 집중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26일 군은 사고가 발생한 지 무려 5일 만에 DMZ 지뢰 폭발 사고 현장 조사 준비를 시작했다"며 "북한 소행이 거의 확실한 데도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우리 것인지 북한 지뢰인지 알 수 없다고 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2015년 박근혜 정부 때에도 1사단에서 지뢰 사고가 있었다. 당시 군은 당일에 바로 지뢰 파편을 수거했고 사건 발생 6일 만에 북한 소행이었음을 밝혀냈다"며 "10년 전과 비교해 군이 망가진 이유는 좌파 정권의 대북 굴종 노선 때문"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도 이 대통령은 대북 제재 해제와 핵 동결을 맞교환하자고 주장하고 있다"며 "도대체 북한에 무슨 약점이 잡혔길래 알아서 조공을 바치겠다는 소리를 하는 건가. 국회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통해 완전히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DMZ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점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 현장 조사 날짜를 29일로 정한 자가 범인"이라며 "누가 유엔사의 신속 조사 요구를 거부하고 29일로 정했는지 밝히라"고 촉구했다.

한 의원은 추석 연휴 국방부 앞 1인 시위에서 △유엔군 사령관이 21일 신속 조사를 지시한 것 △유엔사가 22일 25사단에 방문해 신속 조사를 즉시 실시하고 현장출입·보디캠 공유·작전 참여자 인터뷰 공유 등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한 것 △국방부가 29일로 합동조사를 시작하기로 한 것 △현장 조사 날짜를 27일로 바꾼 것 △군이 밝힌 폭발 지점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 등 의혹을 제기했다.

한 의원은 "장병들은 21일부터 북한 지뢰였다고 당당하게 증언했다"며 "장병들 트라우마 때문에 미룬 것이 아니라 북한 지뢰인 것이 드러나 북한 심기를 건드리고 대통령 순방 망칠까 봐, 장병들 입틀막하기 위해 29일로 미룬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이날 육군 25사단 관할 DMZ를 찾아 합동 현장 조사 진행 상황 등을 점검한다. 국민의힘 소속 국방위원들은 현안 질의 개최 등을 요구하며 현장 방문을 거부했다. 지난 21일 파주 MDL 인접 지역에서 수색로 개척 작전 중 지뢰 추정 폭발 사고가 발생해 수색대대장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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