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인 페이스북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4일(현지 시간) MS가 페이스북 지분을 손에 넣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협상이 성사될 경우 MS는 3억~5억 달러를 투자해 페이스북 지분을 최대 5%를 인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사용자 수만 4억 명을 웃도는 페이스북은 미국의 대표적인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로 꼽히고 있다. 마이스페이스에 이어 이 분야 2위에 랭크돼 있는 페이스북은 올해 매출 1억5천만 달러에 3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S와 페이스북은 지난 해 독점 광고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으로 페이스북은 올해만 7천500만 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MS와 페이스북은 현재 진행 중인 광고 계약을 좀 더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두 회사간 지분 투자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확정된 것은 없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또 라이벌인 구글 역시 페이스북에 지분 투자를 노리고 있어 온라인 광고 회사인 더블클릭 인수전에 이어 또 다시 두 회사간의 정면 승부가 벌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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