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이베이가 인터파크가 대주주로 있는 G마켓 지분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지난 5월 말께 이베이가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에 지분매입 승인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인터파크는 현재 G마켓의 지분 37%를 가지고 있다.
이베이가 대주주로 있는 옥션 관계자는 "외신 보도가 사실이다. 그러나 아무 것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옥션의 지분 99%를 가지고 있는 이베이가 G마켓의 지분을 인수할 경우 오픈마켓 시장에서 독과점을 이룰 가능성 등을 감안해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파크는 그간 G마켓 매각설에 대해 여러차례 부정해 왔다. 지난해 12월 증권선물거래소가 G마켓 매각설 사실여부에 관해 조회공시를 요구하자 "지분 매각을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실은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지난 4월 인터파크 이기형 대표는 "시장 환경변화나 실질적으로 지마켓 매각 변수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그대로 갈 것"이라고 말했지만, 7월에는 "누군가 상당히 높은 가격을 준다면 모르겠지만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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