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야후 간의 검색 제휴 움직임에 걸림돌이 등장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광고주협회(ANA)는 7일(현지 시간) 법무부에 보낸 서한을 통해 야후와 구글 간의 온라인 광고 제휴가 경쟁을 억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ANA는 법무부에 보낸 서한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ANA 측은 이번 서한을 통해 "구글과 야후가 제휴하게 되면 검색 광고 시장의 90%를 통제하게 된다"면서 "이렇게 될 경우 경쟁을 약화시키고, 시장 집중력을 증가시키며, 선택권을 제한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ANA는 애플, 코카콜라, 엑손모빌, 제너럴 모터스 등 400개 기업 900개 브랜드를 대표하고 있다.
야후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인수 협상이 무위로 끝난 뒤 구글과 검색 광고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글과 야후가 검색광고 제휴를 할 경우 독점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법무부와 각주 검찰은 야후와 구글 간의 검색 광고 제휴 문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소비자 단체들 뿐 아니라 미국 주요 의원들도 구글과 야후의 제휴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