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배터리업계가 정부에 10억달러 이상의 지원금을 요청했다고 인포메이션위크 등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M을 비롯한 10여 기술 기업들은 최근 자동차 배터리 전국 연합(이하 연합)을 설립하고, 정부에 자동차 배터리 공장 건축 기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연합은 1980년대 후반 반도체 산업 연합이 정부의 지원을 받아 반도체 공장을 지었던 선례를 내세우고 있다. 반도체 산업 연합이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아시아 반도체 업체들과 경쟁할 토대를 마련했듯, 자동차 배터리 분야도 아시아를 이기기 위해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연합은 언론을 통해 "향후 5년간 연구비용을 충당하고 경쟁력있는 제조공장을 짓기위해 10억~20억달러가 필요하다"며, "현재 자동차 배터리 회사들은 규모가 너무 작아서 이 자금을 마련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연합은 또 자동차 업체 및 국방부 등으로부터 전문가를 초빙해 자문이사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한편 인텔도 자동차 배터리 사업 시작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언론에 밝힌 바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