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야후 등 3사가 손을 잡고 구글의 도서 검색 사업에 반기를 들었다고 뉴욕타임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 업체는 구글 도서 검색 서비스에 대해 집단 소송을 제기한 비영리 단체 연합에 합류하기로 했다. 이 연합의 개리 리백 자문 변호사는 "아마존과 MS, 야후가 합류하기로 했다"며, "그 외 일부 도서협회와 저작권업체들도 연합에 참여하기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합은 디지털 출판 업체 '인터넷 아카이브' 주도로 결성됐다. 이들은 구글 도서 검색 서비스의 반독점법 위반에 관한 견해를 법무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또 각 회원사들은 개별적인 반대 의사도 표할 예정이다.
구글은 지난 해 도서 검색 사업과 관련해 출판업자들 및 저자들과 저작권 협상을 타결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미국 법무부가 지난 6월 이 합의 내용이 반독점법 위반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조사에 착수했다.
여기에 경쟁사들의 저지까지 겹치게 돼 구글의 도서검색 사업은 우여곡절을 격고 있다. 아마존의 경우 e북 시장에서, MS와 야후의 경우 검색 시장에서 구글의 영향력이 확장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