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위 검색업체인 야후의 3분기 순익이 크게 증가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야후의 3분기 순익이 1억8천610만 달러(주당 13센트)로 지난 해 같은 기간 순익 5천430만 달러(주당 4센트)의 3배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3분기 순익이 크게 늘어난 것은 사업 재편에 따른 비용 절감 덕분이라고 야후 측이 설명했다.
협력사 수수료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매출액은 11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월가는 당초 야후의 3분기 매출액을 11억2천만 달러로 전망했다.
야후는 최근 구글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검색 광고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검색 사업을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하기로 하면서 짐을 덜게 됐다.
야후는 이를 바탕으로 회사 역량을 홈페이지와 메시징, 모바일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자동차 제조사와 여행사, 소비재 제조업체 등의 광고주를 확보해 수입이 크게 개선됐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수익은 15센트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월가의 전망치인 13센트보다 높은 결과다.
야후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83센트 오른 18달러에 마감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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