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에 따르면 25일(현지 시간) 순익 50% 상승이란 양호한 실적을 공개한 스티브 잡스는 "이번 분기 실적을 연 매출로 환산하면 500억달러를 훌쩍 넘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올해 내놓을 신제품은 아주 강력하다. 이번주 이 제품을 발표하게 되어 아주 흥분된다!"면서 '태블릿PC 돌풍'을 자신했다.
애플은 이날 회계연도 1분기 순익이 33억8천만달러(주당 3달러 67센트)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매출 역시 전년동기보다 32% 상승한 156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스티브 잡스의 말대로 지난 분기 매출 156억달러를 기준으로 할 경우 연 매출이 500억달러에 육박하게 된다. 지난 분기는 연말 특수라는 계절적 요인이 있기 때문에 잡스의 말대로 연 매출 500억달러라는 것이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물론 변수는 있다. 이번 주 애플이 전격 공개할 태블릿PC가 바로 그것이다. 스티브 잡스 역시 "내 생애 최고의 작품"이라면서 태블릿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과연 태블릿 PC가 스티브 잡스의 호언장담을 실현할 무기가 될 수 있을까? 연초부터 세계 IT시장을 흔들고 있는 애플발 태풍이 어디로 향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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