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방통신위원회(FCC)가 초고속인터넷망 확대를 위한 전미 브로드밴드 계획을 발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CC가 의회에 제출한 국가 브로드밴드 계획에 따르면, 전미 지역에 최신 브로드밴드 설비를 구축해 일반 가정까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FCC는 지난 10년간 브로드밴드 접속과 이용이 크게 늘었으나 여전히 시민과 경제 수준을 고려하면 보급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시민의 정보접근 기회를 높이고 IT 기반 사업을 활성화 하려면 브로드밴드 보급률을 90% 이상 늘려야 한다고 제시했다.
FCC는 앞으로 10년간 브로드밴드 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FCC는 저렴한 비용으로 1억 가구가 이용할 수 있도록 100Mbps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학교나 병원, 군시설 등의 거점 시설에는 1Gbps 초고속 브로드밴드 접속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500MHz 비면허 대역을 이용한 광범위한 모바일 서비스망을 구현하고 이를 통해 전세계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FCC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기존 65%인 브로드밴드 보급률을 90%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것.
그 외에도 농촌지역의 커뮤니티와 학교, 도서관, 영세민 등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브로드밴드를 공급해 전국적으로 브로드밴드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시장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시장 진입 장벽을 제거하고 정확한 시장 분석 정보를 제공해 사업자들이 이를 토대로 경쟁을 벌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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