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방송 곰TV를 운영하는 그래텍(대표 배인식)이 '스타크래프트 II : 자유의 날개'(이하 스타크래프트2) 대회를 다음 달부터 개최한다. 그래텍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국내 e스포츠 방송 파트너사다.
대회의 정식 명식은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lobal StarcraftII League, 이하 GSL)'다.
GSL은 9월 총상금 2억원이 걸린 오픈리그를 시작으로 매월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배정된 상금 규모만 총 6억원이다.
매월 진행되는 토너먼트에서 우승자에게는 상금 1억원을 주며, 준우승자와 4강 진출자에게는 각각 3천만원과 1천만원씩 준다. 선수들은 올해 토너먼트 랭킹을 바탕으로 2011년 리그에서 상위리그와 하위리그로 분류돼 경기를 치르게 된다.
그래텍은 또한 GSL을 세계에 생중계한다. e스포츠팬들은 곰TV 인터넷방송을 시청하거나, 스마트폰에 곰TV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곰TV e스포츠 사업본부 오주양 본부장은 "이전 스타크래프트 리그는 동시에 최대 4개의 리그가 열리다 보니 선수들이 한 리그에 집중하기 어려웠다"며 "매주 5회의 게임방송을 진행해, 연간 5~6회 진행되는 기존 스타크래프트 리그보다 더 많이 선수와 관객들이 즐길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스포츠 지적재산권 문제 협상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서 프로게임단의 참가 여부는 불투명하다. 단, 이번 리그에서는 프로게이머로만 참여를 제한시키지 않고 국적이나 소속팀에 관계없이 문호를 개방했다.
오주양 본부장은 "실력과 재능이 있으면 누구나 매월 개최되는 리그의 상위에 입상해 억대 상금 수상자가 될 기회가 있다"며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클랜전과 같은 추가적인 스타크래프트2 리그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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