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등 8개 대기업그룹 총수와 지식경제부,공정거래위원회, 중소기업청 등 경제 관계부처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중소기업 '상생'방안을 논의했다.
2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동반성장 확산을 위한 대기업 간담회'에는최경환 지경부 장관, 정홍열 공정위장, 김동선 중기청장을 비롯해 롯데 신동빈 부회장, 대림 이준용 회장 , 현대 현정은 회장,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OCI 이수영 회장, 한진중공업조남호 회장, 대한전선 손관호 회장, 코오롱 이웅열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29일일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발표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대책'의 취지와 내용을 대기업 총수들에게 설명하고, 대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대기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최경환 장관과 정호열 공정위장은 동반성장의 지속적이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무엇보다 대기업 내부의 인식전환과 기업문화로서의 정착 필요성과 이를 위한 그룹 총수들의 역할을 강조하고 관심과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소 협력사들의 경쟁력 제고가 기업네트워크의 경쟁력을 높이고 결국 대기업의 장기적인 발전에 도움이 되는 만큼, 적극적인 협력사 지원과 불공정거래 관행 근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참석한 기업인들도 장기적인 기업 발전을 위해서는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는 전언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서는 각 그룹의 동반성장 추진 상황을 소개하고, 향후 구체적인 추진계획도 검토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동반성장 전략은 일회성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꾸준하게 추진될 과제라고 판단, 앞으로도 지속적인 동반성장 노력의 확산과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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