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온라인은 2011년의 목표를 '본연의 경쟁력 강화'로 설정했다.
매출 효자인 '오디션'을 제외하고는 개발한 게임으로 업계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올해를 반성하고 내년에는 게임사로서의 탄탄한 기본 닦기에 충실함으로써, 권토중래의 계기로 삼겠다는 것이다.
와이디온라인은 올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해 내놓은 야심작 '패온라인'이 기대와는 달리 일주일만에 서비스 중단에 이어 '조직 분리'라는 아픈 경험을 겪어냈다.
따라서 내년부터는 이미 퍼블리싱(게임 서비스)중이거나 퍼블리싱이 확정된 게임에 대해 차질없이 서비스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디션' 이외의 게임으로 수익원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와이디온라인이 내년 상반기에 서비스할 예정인 게임은 개발사 알오씨워크스가 개발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마에스티아 온라인'이다.
'마에스티아 온라인'은 사실적으로 그려진 판타지의 세계와 적절하게 조화된 퀘스트를 통해 자연스럽게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MMORPG다.
일본의 유명 만화작가인 오카자키 다케시가 캐릭터 콘셉트 잡기에 참여했고, 유명 게임 평론가이자 작가인 김정남이 배경스토리와 시놉시스에 참여했다.
와이디온라인은 "일반적인 MMORPG는 경험치 기반이어서 최고 레벨을 달성한 이용자들이 즐길 만한 요소가 없었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경험치 외에 신성 포인트라는 새로운 성장요소를 도입했다"며 "그동안 MMORPG를 접해보지 못한 이용자라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게임 속에 각종 편의 장치를 심어두었다"고 설명했다.
와이디온라인은 이와 함께 이노시드가 개발한 3인칭 슈팅게임(TPS) '건독온라인'의 글로벌 서비스 판권도 확보했다. '건독온라인'은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의인화된 동물을 통해 즐기는 총싸움게임이다.
다양한 플랫폼에 대한 대응도 차근차근 해나갈 계획이다.
이미 올해 스마트폰 아용자들이 엔젤투자자가 돼어 애플리케이션을 발굴하는 소셜게임 '엔젤초이스'를 미국 앱스토어에 내놓았다. 향후에도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신작게임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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