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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美압력에 굴복…"위키리크스 서버 축출"


기밀 폭로 사이트인 위키리크스(WikiLeaks)가 아마존 미국 서비스 이용을 포기했다고 주요외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서비스 중단은 미국 상원의원인 조 리버맨 국토안보위 위원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그는 이날 가진 성명에서 "오늘 아침 아마존이 위키리크스의 서버 지원을 중단했다고 알려왔다"며 "이는 옳은 결정으로 위키리크스에 서버를 제공하는 다른 기업들도 본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마존은 그간 위키리크스에 대한 서버 호스팅 서비스 제공 의혹에 대해 공식 확인을 거부해왔다. 하지만 지난달 위크리크스에 서버를 제공해온 스웨덴 반호프 존 칼로 대표가 이를 확인시켜주면서 아마존에 대한 비난 여론이 크게 확산됐고 법적 제재 움직임도 나타났다.

아마존은 이같은 법적, 정치적 압력에 굴복해 결국 위키리크스 사이트를 추출한 셈이다.

위키리크스는 지난 28일 25만건의 미국 기밀정보를 공개해 美 외교당국을 당혹스럽게 만들었으며, 서비스거부공격(DDoS)을 당해 홈페이지 접속이 중단되거나 지연되기도 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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