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실제 야구 구단과 선수의 이름을 사용하는 게임 제작사들은 구단명은 CJ인터넷, 선수명 사용은 NHN과 상의해야 한다. 프로야구 공식스폰서인 CJ인터넷이 야구게임 '마구마구'의 라이선스 독점권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CJ인터넷(대표 남궁훈)은 5일 "프로야구 구단명, 엠블럼, 대회 공식 명칭 등 야구게임 '마구마구'의 라이선스 독점을 풀고 재판매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CJ인터넷은 "현역 선수의 라이선스 계약 권리자인 NHN 한게임과 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남궁훈 CJ인터넷 대표와 정욱 NHN한게임 대표대행이 양사가 가진 야구 라이선스를 상생의 방향으로 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선수협의 퍼블리시티권을 위임받아온 KBO는 지난해 5월 3년간의 조건으로 CJ인터넷과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나 선수협의 반발로 KBO의 라이선스 위임 계약도 지난해 말로 종료됐으며 CJ인터넷의 독점 사업자 지위도 인정되지 못했었다.
한편 NHN(대표 김상헌)은 선수협과 퍼블리시티권 재판매 권한을 확보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CJ인터넷의 대표 야구게임인 '마구마구'가 지금처럼 프로야구 선수명을 사용하기 위해선 선수협이 재판매 권한을 위임한 NHN과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