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초소형 전자레인지, 2분마다 1대씩 팔렸다

대우일렉트로닉스(대표 이성)은 24일 업계 최소형 15L 전자레인지가 누적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대우일렉이 전자레인지 업계 틈새시장을 노리고 15L 최소 사이즈로 개발한 전략 제품으로, 하루 평균 653대, 약 2분에 1대가 팔린 셈이다.

출시와 함께 수출을 진행했던 대우일렉은 CIS 지역을 필두로 멕시코, 파나마 등 중남미 지역과 영국, 체코, 폴란드, 루마니아 등 북유럽 지역에 9만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내수시장에서는 월평균 2000대 이상의 판매량으로 누적판매 1만대를 넘어섰다.

대우는 해동, 데우기를 주목적으로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는 북유럽 소비자들의 수요가 기대이상의 판매성과를 이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싱글족이라는 새로운 소비층을 공략한 것이 성공 포인트였다.

이 제품은 기존 20L 제품 대비 크기는 35% 이상 줄었지만 실용면적은 동일하다. 또, 윗면과 측면에는 독특한 색상을 적용, 스타일리시한 주방 인테리어 디자인을 구현했다.

대우일렉 주방기기 사업부 장인성 상무는 "차별화된 사이즈와 디자인을 앞세워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대우일렉의 새로운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품 라인업을 보다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