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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4Q 실적 실망…2차전지 재평가해야"


KB투자증권 조성은 연구원은 28일 삼성SDI에 대해 "4분기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일회성비용이 해소되고 1분기에는 영업익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으로 직전분기 대비 7.6% 하락한 12조4천500억원, 영업익으로 88.1% 감소한 147억원을 기록했다.

조성은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 40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15.8% 하회할 만큼 실망스런 수준"이라며 "노트북 수요 부진에 따른 2차 전지 업황 둔화, 세트 업체들의 재고 조정에 따른 ASP 하락, PDP 및 CRT의 판매 부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또 "2차 전지의 시장 지배력은 재평가받기에 충분하다고 본다"며 "SMD에 대한 지배구조가 명확해지는 순간 매수 투자 전략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추후 2011년 어닝 하향에 따른 목표주가 조정은 계획중"이라고 언급했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도 이날 "모바일 환경 확산으로 AMOLED 및 2차 전지의 성장성이 보장된 가운데 수혜가 예상되며 SMD 실적 성장에 힘입어 지분법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적정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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