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일 현장 실국장 업무보고를 받으며 본격적인 정책 행보를 시작했다.
문화부는 이날 서울 구로구에 있는 동우애니메이션 회의실에서 '2011 콘텐츠 정책 업무보고'를 실시했다.
업무보고에는 학계, 업계, 일반 국민 40여 명과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흥위원회 등 콘텐츠 관련 공공기관 20여 명,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담당자 등 70~80여 명이 참석했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국회의원 10년을 하면서 답은 현장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미 예산이 짜여졌지만 법 테두리 내에서 바꿀 수 있으면 바꾸고 안된다면 내년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현장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업무 보고는 문화체육관광부 담당 정책 국장의 업무 보고에 이어 한창완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정책에 대한 평가와 토론이 약 3시간에 걸쳐 심도 있게 진행된다.
문화부는 대국민 보고회에서 제시된 업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2011년 업무계획상의 사업 우선순위를 조정하여 반영하고 제도 개선 사항 및 법령 개정 사항은 올 상반기 내에 관련 기관들과 협의하여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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