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 문자메시지의 70%는 금융 사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이동통신사업자 협회인 GSMA는 GSMA 스팸 보고 서비스(SRS) 파일럿 프로그램 결과를 통해 13일 이 같이 발표했다.
GSM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스팸 공격의 70%가 금융적 획득을 노린 사기 금융 정보다. 10%는 성인정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사기 스팸은 사기성 웹 사이트 주소나 콜센터를 이용자가 직접 이용토록 유도한다. 전화를 해 복권이나 선물카드에 당첨됐으니 찾아가라는 식으로 유혹하기도 한다.
문자 메시지에 전화번호를 내장해 가입자가 그 번호에 전화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즉시 돈이 입금되는 형식을 취하는 '프리미엄률 사기' 방식도 존재한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대부분 도박 웹사이트와 관련된 스팸이 많았고 다음으로는 사기성 융자 서비스정보가 많았다.
유럽에서는 사기성 복권, 융자, 보험청구 서비스 정보를 담은 스팸이 많았다. 북미지역에서는 융자와 소규모 대금사기가 많이 보고됐다.
GSMA 제레미 시웰 최고 운영 책임자는 "모바일 휴대폰이 개인적 소지품으로 여겨지게 되면서 SMS 스팸은 개인적인 위반사항이 되가고 있으며 고객들은 사기적이고 피해적인 숫법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GSMA SRS는 전세계적으로 모바일 사용자들이 보고한 문자메시지 관련 위협을 조사, 제거한다.
문자 스팸 관련 사기 수법은 점점 고도화되고 있으며 각 지역마다 달라 이를 막기위한 전세계적인 협력이 특히 필요한 실정이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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