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진흥원, 러 연해주 보건국과 MOU 체결

[정기수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5일 러시아 연해주 보건국과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양 기관은 보건의료정보 및 전문가 교류, 현지 의료인력 연수, 학술 교류회 및 컨퍼런스 공동 개최, 의료기기 및 신 의학기술 도입 등에 협력키로 했다.

공방환 보건산업진흥원 이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해외환자 유치 채널 구축과 의료인 능력 향상, 국내 병원 해외 진출 기회 확대 등에 기여할 것"이라며 "한-러 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흥원 측에 따르면 러시아 연해주 정부는 현재 블라디보스톡 인근 루스키 섬에 극동 연방대학교 부설 메디컬센터 건물을 신축 중이며, 이 건물이 완공된 후 센터 운영에 한국의료기관의 참여와 한국의료기기 도입 및 러시아 의료진의 국내 연수를 희망하고 있다.

진흥원은 러시아 연해주 보건국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알리고, 고도의 의료기술을 요하는 중증환자 유치 및 한국의료기관의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23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한 러시아 연해주 대표단은 방한기간 중 보건복지부, 삼성서울병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방문 등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