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2, 국내 통신사에 긍정적…SKT·KT 매수"-키움證

[김지연기자] 키움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3일 "아이패드2의 출시로 국내 태블릿PC 시장 확대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SK텔레콤과 KT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통신사 기준으로 태블릿PC 가입자는 아직 40만명 정도이며, 이는 전체 휴대폰 가입자의 0.8%, 스마트폰 가입자의 5% 수준이다.

안 연구원은 태블릿PC의 등장으로 1인당 2단말기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포화된 국내 이동통신시장 가입자가 증가하고 ▲데이터매출 증가가 예상되며 ▲휴대폰에 비해 요금에 둔감한 높은 ARPU 가입자도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아이패드1을 출시한 KT 외에 아이패드2를 KT와 같이 도입할 가능성이 높은 SK텔레콤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만원(KT), 23만원(SK텔레콤)을 유지했다.

그는 또 "(아이패드2의)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지만 아이패드1의 출시 지연으로 비공식적 수입물량이 증가해 판매량이 둔화된 점을 감안하면 통신사들이 서둘러 출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