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 팬택이 아이폰4 흰색 모델 출시 지연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자사는 이미 흰색 스마트폰 선두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팬택(대표 박병엽 부회장)은 17일 스마트폰 '베가' 시리즈 총 누적 판매량이 70만대를 넘었으며 이 중 흰색 모델이 20만대라고 밝혔다. 지난달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한 스마트폰 '베가S' 흰색 모델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팬택은 특히 애플도 아이폰4 흰색 모델 출시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팬택은 전면과 후면이 모두 흰색인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지속 출시하며 인기몰이를 한다고 강조한다.
지난 14일 트위터를 통해 애플 아이폰4가 올 봄 화이트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이트 제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애플 아이폰4는 공정상의 어려움으로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출시를 연기했고, 화이트 아이폰4 출시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자사 휴대폰 브랜드인 '스카이'는 전통적으로 흰색 모델에서 강세를 보여왔으며 얇고 가벼우면서도 깨끗한 제품을 선보여왔다는 설명이다. 스카이는 베가, 베가X, 베가S로 이어지는 스마트폰 라인업에 꾸준히 전후면 흰색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검정 위주의 스마트폰 제품들 가운데 눈길을 끌고 있다.
팬택 관계자는 "스카이는 지난 1999년부터 대표적인 색상이 흰색이었으며 흰색 스마트폰 모델도 꾸준히 내고 있다"며 "애플이 기술적 문제로 흰색 아이폰4 출시를 지연하는 가운데 우린 축적된 기술력으로 이미 흰색 스마트폰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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