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삼성전자가 세탁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2011년형 세탁기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23일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홍보관 딜라이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드럼 및 전자동 세탁기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들은 버블 드럼 세탁기 4세대 '버블샷' 12종과 3D 입체세탁 '워블' 전자동 세탁기 7종 등 19종이다.
◆버블샷·워터샷 분사, 의류별로 맞춤세탁 '척척'
'버블샷' 드럼 세탁기는 삼성전자의 기존 버블 세탁 방식에 위에서 쏟아지는 강력한 워터샷을 추가해 세탁력과 헹굼력을 향상시켰다.
세탁을 할 때 아래에서는 고운 버블이, 위에선 워터샷으로 세제액을 강하게 분사돼 버블이 이중으로 침투하는 효과가 있다. 또, 헹굼물 워터샷으로 1회만 헹궈도 99% 가까이 세제가 희석돼 완벽한 헹굼이 가능하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세탁 시간도 기존 버블에코의 55분에서 6분 단축한 49분으로 국내 최단 표준 세탁시간을 경신했다. 이 시간은 13kg 제품의 표준코스, 세탁량 30% 부하 기준이다.
아울러 기능면으로는 의류별 세탁 코스와 건조코스, 세탁조 위생관리 솔루션 등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나이트 버블 코스는 한국인 평균 수면시간인 8시간 동안 세탁부터 건조까지 알아서 완료한다. 건조 종료 후에는 통을 회전시켜 옷감에 구김이 가지 않도록 관리해준다. 베이비 버블 코스는 예민한 아기 옷을 고려, 예비 세탁과 삶음 기능을 추가했다.
이외에도 드럼통 내부에서 열풍을 통해 세탁 후 남아 있는 물기를 말려 주며, 무세제 통세척 코스를 사용하면 미세한 오염물질까지 없앨 수 있다. 기존의 에어살균, 에어탈취, 이불털기 등 건조 코스와 아웃도어 의류를 세탁해주는 버블스포츠 코스도 그대로 적용됐다.
◆"물살이 상하좌우 3D로" 이것이 바로 입체세탁!
전자동 세탁기에서도 새로운 세탁방식이 적용됐다.
'워블' 전자동 세탁기에는 독자적으로 개발해 특허를 받은 워블 세탁판과 옷감 엉킴을 방지하는 워블러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좌우로만 뱅뱅 돌아 수류가 좌우로만 생기는 기존 전자동 세탁기와 달리, 물살을 상하좌우로 만들어 3D 입체세탁을 구현해준다.
제품에 적용된 워블러는 물살을 옷감에 상하좌우로 전달해 세탁력을 향상시켰다. 워블러가 수직으로 수류를 전달해 꼬이려고 하는 옷감을 아래 위로 흔들어 옷감 꼬임을 방지해주는 것. 옷감 꼬임을 원천 방지해 결과적으로 옷감손상도 줄이게 됐다.
상부에 위치한 매직세제함은 48개의 매직홀에서 세제함 내부로 골고루 물이 쏟아져 남아 있는 찌꺼기 없이 세제를 세탁조 안으로 흘려 보낸다.
삼성전자의 올해 목표는 단연 전체 세탁기 시장 1위 달성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본부장 홍창완 부사장은 "드럼 세탁기와 전자동 세탁기 두 제품에 스마트한 세탁 패러다임을 적용했다"며 "작년 국내 드럼 세탁기 시장 점유율 1위, 북미 하반기 드럼 세탁기 시장 점유율 1위 성과를 기반 삼아 올해는 더욱 성장폭을 넓혀 갈 것"이라고 말했다.
버블샷 드럼 세탁기는 13Kg·15kg·16kg·17kg 4가지 용량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119만원~164만원 선이다. 워블 전자동 세탁기의 용량은 13Kg·14kg·15kg 3종류로 73만원~90만원 선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7일 드럼 세탁기에 이어 10kg 이상 전자동 세탁기 전모델에도 모터 10년 무상보증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신제품도 무상보증 혜택이 적용된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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