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기자] 내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도로명 주소체계 정착을 위한 지리정보시스템(GIS)기반 도로명주소 관리시스템이 구축된다.
SK C&C(대표 정철길)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원장 정택현)이 발주한 190억 규모의 도로명주소정보화 사업과 도로명주소 지자체운영환경 개선 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발표했다.
도로명 주소 사업은 위치인식이 명확한 도로명과 도로 주위 건물에 주소를 부여해 표준화한 선진 주소체계를 구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통해 국민들의 쉽고 정확한 위치 찾기를 돕고 각 지방자치단체나 기업들의 우편물류 반송 등 불편을 최소화해 연간 4.3조원의 사회경제적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SK C&C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로명주소 서비스 비전 및 중장기 발전방안 수립 ▲도로명주소 정보시스템 실시간 모니터링 ▲공공 민간부문 기술지원 헬프데스크 등을 수행하는 국가 주소정보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또 사용자 중심의 UI설계와 주소변경관련 시스템 연계를 위한 도로명주소 정보시스템 고도화, 국가 기초구역 DB 및 정보시스템도 구축하게 된다.
특히 컨소시엄을 구성해 함께 참여한 한국공간정보통신과 2005년 구축한 전국도로명 주소관리시스템(KLIS-rn)에 항공사진을 적용, 새로운 도로명주소의 정확도를 높이고 입체적 도로명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네이버, 네이트, 팅크웨어, 엠엔소프트 등 약 160여 개의 민간포털 및 내비게이션 기업에 도로명 주소를 무료로 제공해 업무에 혼선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SK C&C SOC사업본부 이광엽 상무는 "도로명 주소제가 도입되면 대국민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 뿐 아니라 민간 GIS분야에서도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주기자 kbj021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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