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식경제부와 대구시 등은 4일 대구 성서 세인트웨스튼 호텔에서 대구를 IT(정보기술) 기반 융복합산업의 세계적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구연구개발특구'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과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등 지역 국회의원, 대학 총장, 연구기관 및 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대구연구개발특구는 대구 달성군과 경북 경산시 일원에 22.25㎢ 규모로 조성, 스마트 IT기기, 의료용 융복합 기기 및 소재, 그린에너지, 메카트로닉스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육성된다.
또한 대구특구는 테크노폴리스지구와 성서 첨단산업지구(성서 3~5차 산업단지), 융합 R&D지구(경북대 및 칠곡 경북대병원), 의료 R&D지구(신서혁신도시), 지식서비스 R&D지구(영남대, 대구대) 등 5개 지구로 이뤄졌다.
정부와 대구시는 1단계로 오는 2015년까지 연구개발 인프라 조성과 기술사업화 추진 등을 위해 5천24억원(국비 4천173억원,시비 528억원,민간자본 323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국내외 우수 연구소 유치, 교육·문화·산업용지 등 특구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연구개발특구에 입소한 기업 및 연구소에는 세금 감면, 수도료와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최 장관은 이날 기념사에서 "대구연구개발특구는 대구·경북지역의 경제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면서 "특구가 세계적인 혁신 클러스터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 벤처정신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특구 사업을 전담할 조직으로 지난달 성서3차산업단지 융합 R&D센터 내에 대구기술사업화센터가 문을 열었으며, 올해 안에 관련 법이 개정되면 이 조직은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로 변경될 예정이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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