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 기자]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도입한 기업들의 자사 브랜드 인지도 평가 수요가 커지면서 이를 측정해 평가해주는 사업 모델이 주목을 받고 있다. 클라우트와 피어인덱스, 트윗어라이저 등은 대표적인 서비스 업체다. 이들 업체는 공신력있는 분석지표를 제시해 비즈니스 활용도를 높여주고 있다.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가 대중화 되면서 이를 이용하는 기업도 크게 늘고 있다. 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도입한 기업들이 자사 브랜드 인지도를 평가하려는 시도를 활발히 하고 있다. 이런 시장 수요를 바탕으로 소셜미디어 분야에서 기업들의 영향력을 분석해주는 소셜 영향력 평가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소셜 영향력 평가 서비스는 트워터나 페이스북 등에서 이용자의 영향력을 분석해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소셜 이용자의 영향력을 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이 등장하면서 영향력이 큰 이용자를 겨냥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모션도 생겨나고 있다. 소셜네트워킹서비스가 기업들의 비즈니스 정책을 더욱 고도화 할 수 있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셈이다.
영향력 평가, 소셜 수치화에서 출발
소셜 영향력 평가 서비스는 클라우트(Klout)를 비롯해 피어인덱스(PeerIndex), 트윗어라이저(Twitalyzer), 피플브라우저(PeopleBrowsr), 엠블래스트(mBlast) 등이 제공하고 있다. 이 중에서 클라우트와 피어인덱스, 트윗어라이저 등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들 서비스는 이용자의 영향력을 수치화 하기 위해 여러가지 측정기준을 활용한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 활동 중인 이용자의 영향력 평가에 공신력 있는 심사지표가 만들어진 셈이다. 하지만 사업자마다 접근방법과 분석방법이 모두 다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심사지표가 잘 돼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클라우트와 피어인덱스 툴이 개인과 기업 사용자들에게 폭넓게 이용된다. 반면, 트윗어라이저는 기업만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트는 소셜 이용자의 영향력 평가 심사지표로 클라우드 스코어(Klout Score)를 제시하고 있다. 이 지표는 공신력을 인정받아 여러 다른 트위터 애플리케이션에서도 API 형태로 접목해서 활용되고 있다. 클라우트 스코어는 실제도달(True Reach), 파급력(Amplification Probability), 네트워크 영향력(Network Influence) 등을 측정해 영향력을 심사한다. 3가지 항목 측정에서 50개 이상의 변수가 이용되며,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를 기준으로 영향력을 평가한다.
실제도달-파급력-네트워크 영향력 등 3대 지표 활용
실제도달이나 파급력, 네트워크 영향력을 측정하기란 쉽지 않다. 클라우트는 이에 따라 상세한 심사지표를 적용하고 있다. 실제도달은 팔로어수와 팔로잉수, 리트윗(RT)전체횟수, 팔로어/팔로우 비율, 맞팔 비율, 멘션수, 목록횟수, 목록구독자수 등을 기준으로 해 산출한다.
파급력도 비슷하다. RT 유니크 계정수와 RT된 메시지수, 팔로어 중 RT한 사람의 비율, 멘션한 계정수, 팔로어중 메션한 사람 비율 등을 통해 콘텐츠 파급력을 산출한다. 네트워크 영향력은 좀더 복잡하다. 목록에 포함된 횟수와 팔로어/팔로우 비율, 맞팔 비율, 내게 멘션한 계정수, 내글 RT한 계정수, 팔로어 영향력, RT한 사람, 멘션한 사람들 영향력 등 상호작용하는 사람들의 영향력을 분석해 산출한다. 피어인덱스도 측정항목은 3개로 클라우트와 비슷하다.
이런 평가 서비스는 브랜드와 제품가치를 알아보려는 기업들에게 좋은 마케팅 둘이 되고 있다. 기업들은 자사 브랜드와 제품이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영향력을 지니고 있으며, 어떻게 하면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지를 놓고 고민한다.
소설영향력 평가 서비스는 이런 고민에 해결 실마리를 제시할 수 있다. 클라우트 점수를 활용하면 누가 고객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업종이나 분야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 찾기, 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평가 등을 알 수 있다.
소셜 영향력 평가 서비스 등장으로 소셜플랫폼을 활용하려는 기업들의 시도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또 기업의 고객가치와 시장 추세 파악이 용이해지면서 유관산업 활성화도 촉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