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빅토르 보리소비치 흐리스텐코 러시아 산업통상부 장관과 만나 양국 간 포괄적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한-러 산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된 MOU에는 산업기술과 기술표준, 무역·투자 부문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세부 프로그램 등이 포함됐다.
양국은 이들 분야의 공동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합작회사 설립과 세미나 개최를 지원하고, 정부 정책을 공유하는 등 전문가 교류도 시행할 예정이다.
최 장관과 흐리스텐코 장관은 이번 MOU 체결을 지난 2008년 한·러 정상간 합의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을 뒷받침하는 '경제분야의 실질적이고 구체화된 후속조치'라고 평가했다.
앞으로 지경부는 사절단 교환, 기술협력 컨퍼런스 및 공동관심분야 세미나 개최 등 구체적인 민관협력 지원계획 로드멥 수립에 착수하는 한편, 오는 6월 제4차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제2차 한-러 산업기술확대 포럼, 한-러 투자유치 로드쇼(IR) 개최 등을 통해 MOU의 실질적인 이행 단계에 착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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