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톱박스 성장세 지속...'홈캐스트' '휴맥스' 추천"-신한證

[이부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셋톱박스 시장이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홈캐스트와 휴맥스를 관심종목으로 추천했다.

김병주 연구원은 "2010년 이후 국내 셋톱박스 업체들의 주가는 시장 상승률을 밑돌고 있다"며 "그러나 셋톱박스 수요는 내장형 스마트TV 성장과 더불어 외장형도 다수의 방송사 채널 시청이 가능하다는 장점 등으로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TV의 등장이 케이블TV 위성TV 및 인터넷TV(IPTV)를 기반으로 한 셋톱박스 업체들의 지위를 위협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감이 작용하고 있으나 동반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TV 대비 짧은 교체주기를 감안할 때 하드웨어 변화에 신속 대응이 가능한 외장형 셋톱박스의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며 "케이블TV 위성TV 등의 유료방송사업자가 인터넷 서비스를 동시에 공급하게 되면서 IP하이브리드 셋톱박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며 HD급과 PVR(개인저장녹화) 셋톱박스와 같은 고기능 제품도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홈캐스트는 미주시장 공략에 성공하며 지난 1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올해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이라며 "휴맥스는 차량용 셋톱박스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