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타이생명 로열티 프로그램 컨설팅 사업 수주

[구윤희기자] SK C&C(대표 정철길)는 태국 생명보험회사인 타이생명의 로열티 프로그램 컨설팅 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발표했다.

타이생명은 매년 50만건 이상의 신규 생명보험 계약건수를 기록중인 자산 규모 60억 달러의 태국 토종 생명보험회사다.

태국 생보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을 구가하면서 타이생명을 포함한 14개의 토종 생보사와 AIA를 비롯한 11개 외국계 생보사 간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상태.

이번 '로열티 프로그램'은 보험 설계사 위주의 영업 방식에서 벗어나 가입 보험 상품과 연계한 멤버십 제도 및 마일리지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의 보험 상품 가입을 유도하고 기존 가입 고객의 이탈을 막기 위해 추진됐다.

SK C&C는 보험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한 멤버십·마일리지 프로그램 도입 방안을 도출해 고객들에게 매달 보험 납입 금액에 따라 일정 비율의 포인트를 지급하게 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타이생명 제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SK C&C는 타이생명 고객들의 구매 성향과 생활 방식, 기호 등과 연계된 고객 이해 기반 프로세스도 정립할 계획이다.

SK C&C 컨설팅 본부장 이원석 상무는 "이번 사업은 한국에서 SK C&C가 수행한 OK 캐시백 등 다양한 로열티 프로그램의 성공적 구축 운영 경험이 밑거름이 됐다"며 "타이 생명을 시작으로 금융권은 물론 도·소매업 등 유통 시장에서도 한국의 앞선 로열티 프로그램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