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아이패드 사용자를 겨냥하면서도 애플의 앱스토어 수수료는 피해가는 웹 기반 앱(Web apps)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앱스토어를 우회함으로써 애플에 수수료(30%)를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10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웹 기반의 전자책 앱인 '킨들 클라우드 리더(Kindle Cloud Reader)'를 선보였다. 이 앱은 애플의 운영체제인 iOS용 앱이 아니라 HTML5의 웹(Web) 기반 앱으로, 아이패드나 맥 그리고 PC에서 사용할 수 있다.
웹브라우저를 통해 전자책을 비롯한 콘텐츠를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일단 다운로드하면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아도 읽을 수가 있다.
현재 쓸 수 있는 웹 브라우저는 크롬과 사파리지만 곧 다른 웹브라우저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애플 정책에 따라 지난 6월부터 iOS용 킨들 앱에서 전자책 구매 등을 위해 자사 사이트로 링크되는 것을 중지한 바 있다. 애플은 올 상반기부터 앱 개발자들이 앱을 통해 다른 사이트로 가입자를 유도한 뒤 결제 하는 것을 금지지켜왔다.
이날 월마트의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인 '부두(Vudu)'도 아이패드 사용자를 위한 새 웹 앱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파이낸셜타임즈도 iOS 앱을 버리고 웹 앱을 내놓은 바 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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