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김치 86포기 저장 가능한 김치냉장고 출시

[권혁민기자] 삼성전자가 배추김치 86포기를 한꺼번에 저장할 수 있는 국내 최대 508ℓ 용량의 김치냉장고 '삼성 지펠 아삭 그랑데스타일508'을 출시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용량은 늘리면서도 설치면적을 최소화했으며, 김치 맛을 더욱 살려 주는 특화된 스마트 칸칸칸 기술과 다양한 전문 보관 온도로 식품을 최상·최적의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특징.

회사측은 아삭한 김치 맛을 위한 스마트 칸칸칸 기술은 상칸에는 김치통을 하나씩 감싸는 9개의 쿨링 캡슐을 탑재해 문을 자주 열고 닫아도 냉기가 쉽게 빠져나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대용량에 맞춰 쿨링 캡슐 상칸, 홈바 중칸, 그랑데 하칸의 냉각 흐름을 설계한 시스템 냉각으로 냉장고 구석구석 빈틈없이 시원하게 지켜준다고 덧붙였다.

특히 154ℓ의 그랑데 하칸은 2단 구조에 -18℃의 냉동기능이 새롭게 적용돼 오래 먹을 대용량 김치는 물론 와인이나 쌀같은 곡류까지 보관이 가능하다.

이밖에 월간 소비전력이 22.7kWh(1ℓ당 약 0.05kWh/월)로 에너지효율 1등급이며, 칸별로 전원을 관리할 수 있어 에너지를 추가로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박제승 전무는 "삼성전자는 김치냉장고를 500ℓ급의 초대용량 멀티 제품으로 진화시켰다"며 "냉각기술을 일체화 시킨 이번 제품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310ℓ~ 508ℓ 용량의 스탠드 모델이 160만~400만원, 130ℓ~ 280ℓ 용량의 뚜껑형 모델이 50~14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