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기자]"클라우드 컴퓨팅이 제공하는 유연성은 기업에게는 혁신을 이룰 수 있는 '기회' 그 자체이며, 클라우드 컴퓨팅으로의 전환 없이는 기업은 퇴보할 수밖에 없다"
CA테크놀로지스 빌 만 클라우드 전략 부문 수석 부회장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A월드 2011'에서 밝힌 클라우드의 중요성이다. 기업들이 클라우드 솔루션을 신속히 도입해야 혁신의 대열에서 퇴보하지 않는다고 그는 강조했다.
◆ "기업들, 클라우드 컴퓨팅 없이는 퇴보할 것"
빌 만 수석 부회장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축함으로써 '혁신'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고 보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IT 자원 관리의 유연성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기업들은 같은 예산, 인력을 갖고도 이전보다 더 많은 무언가를 할 수 있게 된다는 것.
기존의 레거시 환경에서는 IT 자원이 추가로 요구될 때, 서버, 스토리지 등에 대한 물리적 증축이 필요해 그에 따른 비용 부담 때문에 기업들이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데에 있어 어려움이 많았지만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는 이러한 부담이 없어 보다 유연하게 사업을 운영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하지 못한 기업은 '혁신'의 기회를 잃는 것이며 이로 인해 퇴보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특히 그는 "인도에서는 데이터센터를 직접 구축할 여력이 없는 곳이 많은데 이들 기업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함으로써 적은 비용으로도 인프라스트럭쳐를 갖출 수 있게 된다"며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신흥국가, 투자 여력이 부족한 기업도 그렇지 않은 국가, 기업들과 차이를 줄이고 더 나아가 평등(equalizing)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제공하는 비용 절감 효과로 글로벌 이코노미의 '평등화(equalizing)'가 이뤄지고 있으며, 바로 이 점이 '혁신'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CA, IAM 통해 클라우드로의 전환 돕는다"
CA테크놀로지스는 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을 통해 비즈니스 혁신을 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편으로 자사 솔루션의 초점을 계정 및 접근 관리(IAM)에 맞추고 있다.
빌 만 수석 부회장은 "클라우드의 가장 큰 이슈는 보안이며, 이를 위해 우리 제품을 IAM에 포커싱하고 있다"고 밝혔다.
IAM(Identity Access Management)은 계정과 접근권한을 관리하는 솔루션으로 누가, 언제, 어떤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CA 테크놀로지스는 기업 내부는 물론 외부 클라우드 환경에 위치한 애플리케이션 계정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단일 계정관리 시스템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CA테크놀로지스의 경우 계정 및 접근관리 솔루션 업체인 아이디포커스, 사용자 인증 및 사기 방지 솔루션 업체인 아콧 시스템즈 등을 인수하며 자사 IAM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CA월드 2011'을 통해 새로운 클라우드 솔루션 'CA 아이덴티티마인더 SaaS(CA IdentityMinder as-a-Service)'와 'CA 페드마인더 SaaS(CA FedMinder as-a-Service)' 등과 새로운 IAM 솔루션을 발표하기도 했다. 두 제품은 필요에 따라 서비스 지원을 확대 및 축소할 수 있는 탄력성, 짧은 도입 주기, IT 관리 업무 경감을 통한 비용 절감 등 클라우드의 이점을 제공한다.
라스베가스(미국) = 김수연기자 newsyou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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