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동반성장위원회가 13일 초과이익공유제 도입 여부를 이날 열린 위원회에서 결론내지 못했다.
동반성장委는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10차 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는 25명의 위원 가운데 대기업을 대표하는 위원(9명)과 중소기업 대표위원, 공익위원 등 모두 11명이 불참한 가운데 열렸다.
이에 따라 이날 위원회는 초과이익공유제 도입 여부를 결정하는 정족수인 과반수를 넘겼으나, 참석 위원들 가운데서도 제도 도입에 대한 의견이 엇갈려 최종 판단은 미뤄지게 됐다고 위원회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동반성장委는 향후 대기업, 중소기업, 공익 대표 2명씩 모두 6명이 논의한 후 올해 안에 도입 방안에 대해 결론내기로 했다.
하지만 대기업 대표 위원들이 제도 도입을 반대하고 있는 등 위원회 회의에 불참했고, 나머지 위원들도 모두 현업에 종사하고 있어 향후 일정을 잡는데 난항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동반성장委는 45개 쟁점 품목 가운데 개인용컴퓨터(PC)와 함께 계면활성제, 전기배전반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판단 여부도 연기했다.
동반성장委는 1차(16개), 2차(25개, 3개 반려) 선정 품목 외에 남은 품목(140개품목)에 대해 이날 40개 품목을 추가로 중기적합 품목으로 판단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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