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대우일렉(대표 이성)은 20일 해외 소비자들의 미각, 청각, 시각 등 오감을 사로잡는 현지 맞춤 제품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대우일렉은 세계 가전 시장 성장세 둔화 속에서도 현지인 생활특성과 니즈를 발 빠르게 파악하고 있다. 특히 현지어로 음성가이드 해주는 '말하는 복합 오븐', 현지음식을 조리해주는 특화 전자레인지, 현지 문양을 적용한 '나스카 문양 세탁기', 현지 생활양식을 적용한 '자물쇠 냉장고' 등으로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세계 각국 언어로 말하는 복합 오븐
대우일렉의 말하는 복합 오븐은 지난 2010년 프랑스어를 적용한 제품을 수출하기 시작해 지금은 불어, 영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페르시아어 등 각국 언어를 적용하고 있다.
제품 후면에 위치한 스피커에서는 모든 메뉴 및 단계별 설명을 현지 언어로 들려준다. 이 덕분에 어린이와 노인이 있는 가정을 중심으로 관심이 급증하면서 이달 누적 판매량 5만대를 돌파했다.
이 제품은 현재 프랑스, 미국, 러시아, 시리아, 칠레, 페루 등 20여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현지 요리 자동 조리 전자레인지
중남미 공략 모델 '셰프멕시카노' 복합오븐도 인기다.
이 제품은 멕시칸 스테이크, 아스텍 스프 등 10여 가지의 멕시코 현지 요리를 손쉽게 조리할 수 있다. 지난 2009년 처음 출시됐으며 대우일렉이 멕시코 전자레인지 시장 점유율 2위(24%)를 차지하는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우일렉은 러시아, 이란, 페루 요리 자동 조리가 가능한 복합 오븐을 잇따라 출시했다. 현지 요리 자동조리가 가능한 대우일렉 제품의 누적 판매량은 이달 40만대를 넘어섰다.
◆냉장고 사용 제한하는 자물쇠 냉장고
물이 귀한 중동지역에서는 '자물쇠 냉장고'가 인기다.
이 제품은 중동 현지인들의 생활양식을 파악해 외부인이나 아이들이 함부로 음식물을 꺼내지 못하도록 냉장고에 자물쇠를 장착,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이 제품은 현재 누적판매 150만대를 돌파했다. 대우일렉 중동지역 냉장고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다.
◆현지 문양 적용 나스카 세탁기
페루 지역에 수출하는 세탁기에는 전통 '나스카' 문양을 입혔다. 이 덕분에 대우일렉은 페루 세탁기 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60% 이상 매출을 끌어올렸다.
대우일렉은 나스카 세탁기가 큰 호응을 이끌어냄에 따라 올 상반기 나스카 문양을 적용한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대우일렉 전영석 해외판매본부장은 "해외시장 공략에 있어 철저한 시장분석을 통한 시장 세분화 전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현지인들의 생활 속으로 직접 뛰어들어가 시장을 정확히 파악하는 현지 소통 전략으로 제품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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