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4천만 명에 달하는 미국인들이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거의 '매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매셔블은 시장조사기관 콤스코어 연구 보고서를 인용, "미국인 전체 인구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6천420만 명이 현재 모바일 기기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과 같은 SNS를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중 절반에 해당하는 3천820만 명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매일' SNS를 사용한다고 응답해 주목을 끌고 있다.
콤스코어가 ‘거의 매일' 모바일 SNS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활동내용을 분석한 결과, SNS 상에 업데이트되는 친구의 소식을 확인하는 경우가 84.6%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사용자 자신의 소식을 업로드 하는 것이 73.6%로 두 번째로 높았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상당 수의 이용자들이 SNS를 통해 기업이나 특정 단체와 소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의 58%는 SNS로 각 기업의 소식을 확인했으며, 32%는 SNS에 게재된 기업광고를 시청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콤스코어는 밝혔다.
모바일 SNS 사용자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콤스코어는 "미국 내 스마트폰 사용자 비율이 1년 사이 27%에서 41.8%로 증가했다"면서 스마트폰 보급 확대를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것이 모바일 SNS를 이용하기 위한 목적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콤스코어가 스마트폰의 구매 조건에 대해 조사한 결과, '통신 서비스 품질’이 구매요인 1위로 나타났다.
또한 ‘운영체제와 앱 종류’도 구매 조건 중 높은 순위를 차지했지만 'SNS 사용'이라는 답변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콤스코어가 iOS 및 안드로이드에서 가장 인기있는 모바일 앱을 조사한 결과 아이폰은 유튜브, 안드로이드폰은 구글검색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운영체제와 상관없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모바일 SNS로는 페이스북이 뽑혔다.
원은영기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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