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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 헤어, 잘못하면 탈모 유발…관리법은?


[홍미경기자] 헤어가 스타일을 좌지우지 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으면서 헤어 컬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몇년간 밝은 브라운 컬러는 물론이고 와인빛 혹은 골드컬러까지 개성 넘치는 헤어 컬러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잦은 염색으로 손상된 헤어는 악화될 경우 머릿결이 거칠어지고 탈모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시술 후 관리가 중요하다.

염색한 헤어를 자외선에 노출하게 되면 컬러가 변색, 퇴색될 수 있다. 컬러의 보존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외출 전에 헤어전용 자외선 차단 스프레이를 뿌려주거나 샴푸 시 염색 전용 기능 성 샴푸, 린스를 활용하면 좋다.

염색 후에는 모발이 건조해지기 쉬운 만큼 평소 수분 에센스를 사용해 모발에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해주어야 모발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이미 손상되어 갈라지고 끊어지는 모발을 회복시켜야 할 때에는 모발 속과 모발의 큐티클층을 재생시킬 수 있는 단백질 함유 에센스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토털 뷰티 브랜드 애브뉴준오의 지안 스타일리스트는 "한 달에 2-3회 이상 염색을 하는 것은 모발 손상을 누적시키니 피해야 한다. 염색 후에는 5주 정도 기간을 두고 새로 자란 모발에만 부분 염색을 해주는 편이 모발 건강에 좋다"고 조언했다.

잦은 염색으로 손상이 극심할 경우에는 혈액순환 촉진에 도움이 되는 두피 마사지, 트린트먼트 팩을 활용한 영양 공급 등 전문가의 스파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스파 관리가 힘들다면 집에서 2, 3일 간격으로 팩을 해주는 것도 좋다. 모발과 두피가 가장 활발히 재생하는 시간이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니 저녁 시간 샴푸후에 헤어 수분 팩이나 헤어 로션 등으로 밤 동안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해주면 된다.

이외에 두피의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모발의 재생을 도울 수 있도록 참치, 시금치, 현미, 치즈 등 비타민 B, E가 많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면 윤기 나는 컬러 헤어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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