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현기자] CJ E&M 넷마블 (부문대표 조영기)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프트'의 첫 비공개 테스트를 오는 3월 15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29일 발표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테스트 기간과 시간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넷마블은 오는 3월 6일부터 12일까지 만 18세 이상 이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번 테스트에선 초반 진입 가이드, 소울 조합 추천 시스템 등 한국 이용자 성향을 반영한 콘텐츠가 추가된 '리프트' 1.7버전이 공개될 예정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리프트'는 북미에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 등을 즐기던 매니아층을 겨냥한 게임으로 이번 1.7버전은 국내 이용자들을 위해 게임의 편의성을 강화하고 이용자 인터페이스(UI) 등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리프트'는 미국 트라이온월드가 개발기간 5년, 총 5천만달러(한화 약 550억원)을 투자한 게임이다. 게임 내 세계인 '텔라라'를 배경으로 신실한 종교인인 '가디언'과 기술을 숭상하는 '디파이언트' 양대 세력의 충돌이 게임 스토리의 큰 줄기다.
이외에도 ▲게임 내 공간이 열리며 두 세력이 맞서 싸워야 하는 공동의 적이 침공하는 '리프트(균열)' 시스템, ▲개인의 특징에 맞게 직업과 역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소울 시스템 등 다른 게임에선 찾아볼 수 없었던 이색적인 콘텐츠가 특징이다.
넷마블 김현익 본부장은 "이미 북미와 유럽에서 정식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게임으로 완성도가 높아, 이번 테스트 후 한두달 내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지난 15일 게임물등급위원회에 '리프트' 1.7버전의 정식 서비스 심의를 신청했으며 등급분류 심의 결과에 상관없이 '18세 이상 이용가' 등급으로 서비스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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