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LG 태양광 공인시험소가 세계 최초로 TUV 라인란트로부터 인증기관(CB) 연구소 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28일 독일의 TUV 라인란트를 통해 CB 연구소 인증을 받음으로써 규격시험 연구소로서의 공신력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증으로 LG전자는 세계적 수준의 태양광 모듈 내구성과 안전성 분석 기술을 인정받게 됐다. 향후 자체 제품인증시험도 가능하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은 자체 태양광 모듈 공인시험소에서 검증한 결과가 국제 인증과 동일한 효력을 발휘한다는 것"이라며 "LG전자는 미국, 영국, 일본 등 세계 43개 국가에서 별도의 인증 작업을 진행하지 않고도 개별 국가 단위 프로젝트 참여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기업이나 기관이 CB인증 리포트를 받으면 다자간 협정조약을 맺은 국가간에 인증을 상호 인정받게 된다.
LG전자는 태양광 모듈 수출에 국제인증을 국내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규격 시험에 따르는 막대한 경제적, 시간적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일반적으로 별도 인증기관 규격 시험 진행시 건당 수천만원의 비용과 최대 1년여의 인증 기간이 소요된다.
LG전자 솔라사업담당 이충호 상무는 "이번 인증은 LG의 태양광 사업에 대한 기술력이 업계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시간, 비용적으로도 강점을 가지게 됨으로써 태양광 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TUV 라인란트는 1872년 설립된 140년 전통의 안전검사 및 국제인증기관으로 세계 태양광 인증 시장의 80% 정도를 차지하며 1위를 지키고 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