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프로야구가 시작됐다. 한 순간도 놓치기 싫은데 바쁜 일정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이동하면서 볼 수 있는 '모바일 중계'가 있다.
7일부터 방송 업계와 인터넷 업계는 가정의 TV 뿐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모바일 야구중계 서비스를 줄줄이 선보인다.
이에 따라 이동하면서도 야구중계를 손바닥 위에서 볼 수 있다. 이 서비스들은 응원하는 팀의 편을 해설만 골라 볼 수 있는 편파방송, 동시에 열리는 경기를 한 화면에서 모두 볼 수 있는 기능, 끊김없는 고화질 등 각각의 특징을 갖춰 야구팬들은 입맛대로 골라보는 재미도 누릴 수 있다.
KT는 모바일 TV 서비스인 '올레TV 나우'에서 편파방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응원하는 팀의 해설만 골라 시청할 수 있는 편파중계를 7일 2012 프로야구 삼성-LG 개막전 경기부터 실시한다.
▲ 삼성은 강종필 ▲ LG는 전승남 ▲ KIA는 김일권 ▲ SK는 강혁 ▲ 두산은 박철순 ▲ 한화는 민문식 ▲ 넥센은 김동훈 등이 해설자로 나서며 롯데도 조만간 인기 해설자를 섭외해 팀 별 독특한 해설을 추가한다.
원하는 팀의 경기화면만 선택해 시청할 수 있는 '멀티앵글 편파중계 서비스'도 9월 13일 예정된 플레이오프 경기부터 중계할 계획이다.
올레TV 나우 편파중계는 토요일과 일요일 각 1경기씩 시청 선호가 높은 경기 위주로 서비스한다. 와이파이가 되는 곳에서만 볼 수 있다. 올레TV 나우 앱은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마켓에서 다운로드해 설치할 수 있다.
한번에 4경기를 모두 보고 싶다면 '티빙'을 이용하면 된다.
CJ헬로비전은 N스크린 서비스 '티빙'을 통해 2012년 모든 프로야구 모든 경기를 실시간 생중계하며 여러 경기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각 다른 구장에서 동시에 경기를 하고 있어도, 티빙의 '멀티뷰' 기능을 이용하면 모든 경기를 한번에 시청할 수 있다. 단 '베이직팩'과 '스포츠팩' 등 이용권을 구매한 시청자들에 한해서다.
티빙의 실시간 중계는 3G, LTE, 와이파이 등 모든 통신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마켓에서 티빙 앱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편파방송과 멀티뷰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원한다면 '아프리카TV'를 보면 된다.
나우콤도 전 경기를 아프리카TV(www.afreeca.com)를 통해 생중계한다. PC와 모바일에서 볼 수 있으며 ‘멀티뷰’기능으로 한 화면에서 여러 경기를 동시에 시청할 수도 있다.
3G 모바일 환경에서도 끊김현상 없이 시청하는 동시에 채팅도 할 수 있으다.
유명 개그맨과 캐스터가 함께 중계하는 ‘2012 프로야구 편파방송’과 아프리카TV 스포츠 담당자와 해설자가 함께 야구에 대한 입담 대결을 펼치는 ‘스포츠 토크’, 아프리카TV 인기 BJ 김마메가 진행하는 프로야구 코믹 더빙 하이라이트 등의 재미요소를 겸비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도 모바일 TV 서비스 'U+HDTV'를 통해 프로야구를 생중계한다.
이 회사는 고화질과 끊김없는 서비스를 내세운다. LG유플러스 LTE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U+HDTV는 DMB 대비 5배, 경쟁사 모바일앱 보다 2배 이상의 해상도를 제공한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가 전국 84개 도시뿐 아니라 889개 군, 읍, 면 지역까지 커버하는 4G LTE 전국망 구축을 완료했기 때문에 전국에서 고화질로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U+HDTV 이용요금은 월 5천원이며, LG유플러스 LTE 가입자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그 외 네이버도 모바일 야구경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모바일네이버 누리집(m.naver.com)에 접속해 야구중계 화면을 클릭하면 되며, 와이파이에서만 볼 수 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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