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HON(혼)'의 대규모 국내 테스트가 다가오면서 국내 적진점령(AOS) 게임시장이 분주해지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PC방 혜택을 강화하는 이벤트로, '카오스온라인'은 신규 영웅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시장 방어에 나선다.
1천100만명의 이용자를 갖고 있는 'HON(혼)'의 대규모 테스트가 오는 12일 실시된다. 미국 S2게임즈가 개발하고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가 서비스하는 'HON(혼)'은 AOS장르 게임 가운데 가장 많은 100여명의 영웅과 21종류의 게임 모드, 퀄리티 높은 그래픽이 강점이다. 이번 비공개 테스트에 참여할 테스터 9천999명 모집에 2배가 넘는 신청자들이 몰리기도 했다.
이에 맞서 라이엇 게임즈(아시아 대표 오진호)도 '리그 오브 레전드'의 프리미엄 PC방 서비스를 지난 6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주말 피크 타임에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가 개발, 배급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는 PC방과 윈-윈을 위한 전략을 고민, 모든 챔피언 무료 제공 등의 혜택을 프리미엄 PC방에 제공하는 등 PC방 마케팅에 주력해 왔다.
'카오스온라인'은 최근 신규 영웅 레이나(Reina)를 추가했다. 네오액트(대표 김현민)가 개발하고 세시소프트(대표 강성욱)와 넥슨(대표 서민)가 공동 퍼블리싱하는 '카오스온라인'은 워크래프트3'의 인기모드인 '카오스'를 온라인화한 실시간 전략 게임이다. 레이나는 자신이 보유한 마법 능력을 이용해 상대가 지닌 마력의 흐름을 깨뜨리고 상대를 구속하여 타격을 입히는 영웅이다.
엔트리브소프트 관계자는 "HON(혼)의 등장은 LOL로 화려한 꽃을 피운 국내 AOS 게임시장에 2차 시장 쟁탈전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며 "만만치 않은 승부가 되겠지만 AOS장르 넘버2로 안착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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