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아이팟 아버지가 세운 네스트(Nest)가 최근 특허권 침해를 이유로 네스트를 제소한 하니웰(honeywell)을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간) IT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네스트는 하니웰이 특허괴물보다 더 나쁘다고 비난했다.
하니웰은 네스트가 지난해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디자인으로 깜찍한 가정용 디지털온도조절장치를 선보여 인기를 모으자 특허소송을 제기했다. 중소기업이 자신의 입지를 흔들기 전에 특허소송으로 싹을 지우겠다는 것.
네스트는 이번 소송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네스트는 하니웰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으며, 이와 관계없이 하니웰 특허는 혁신을 고갈시키는 데 악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니웰은 수년동안 특허를 이용해 신규 사업자의 시장 진입을 차단해왔다는 것.
토니 파델 네스트 최고경영자는 "하니웰이 특허괴물보다 더 나쁜 기업"이라고 말했다. 또 "하니웰이 우리 회사를 고사시키려 하고 있지만 우린 결코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니 파델은 지난해 말 온도조절장치를 처음 선보이며 "이는 가정에서 필수 장비이며 현재 미국에는 약 2억5천만 대의 온도조절장치가 설치돼 있고 한 해 시장 규모는 약 1천만대 정도이다"고 말했다.
네스트의 스마트 온도조절장치의 판매가격은 249달러며 베스트바이 같은 전자제품 유통점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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