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모바일칩 전문업체 엔비디아가 올 여름 199달러 대 태블릿PC용 쿼드코어칩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IT매체 더버지는 23일(현지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지난주 개최된 투자자 연례모임에서 안드로이드 4.0 플랫폼 기반 태블릿PC에 최적화 한 쿼드코어 테그라3 시스템온칩 '카이(Kai)'를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이 칩을 올 여름에 199달러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저렴한 엔비디아 쿼드코어칩 공급이 본격화될 경우 중저가 태블릿PC 제품이 확산되면서 태블릿PC 시장은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NPD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2012년 1분기 태블릿PC 시장이 애플 뉴아이패드 출시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24% 성장세를 기록했다. 애플이 여전히 62.8% 점유율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애플은 2012년 1분기에 1천360만대 아이패드를 판매하면서 태블릿PC시장 1위 자리를 계속 이어갔다. 애플의 이번 성장세는 지난 3월 출시된 신제품 뉴아이패드에 힘입은 바 크다.
삼성은 160만대 태블릿PC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7.5%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아마존으로 90만대를 출하해 시장 점유율 4%를 기록했다.
199달러 테그라3칩 출시가 이런 태블릿PC시장의 성장세를 더욱 높게 만들 전망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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