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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 3분기부터 폭스콘에 애플TV용 패널 공급"


샤프측 관계자 인용, 연말출시…토피카 캐피탈마켓

[워싱턴=박영례특파원] 샤프와 폭스콘을 둘러싼 애플TV 생산 및 연말 출시 가능성이 또다시 거론되고 있다. 샤프측이 애플TV 생산용 패널 공급에 착수, 연말에는 제품이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샤프의 애플TV 패널 공급은 폭스콘 등 홍하이 그룹이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꾸준히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샤프가 올 3분기부터 폭스콘의 애플TV 생산을 위한 LCD패널 공급에 나설 예정이라고 22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가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토피카 캐피탈마켓 브라이언 화이트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당초 폭스콘이 샤프로부터 4분기부터 LCD패널을 받기로 했으나 일정이 앞당겨 졌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는 또 샤프 관계자를 인용 "이들 LCD패널은 애플TV용으로, 올 연말 연휴 이전에 애플TV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폭스콘 등을 거느리고 있는 홍하이 그룹은 지난 3월 재정악화로 어려움에 처한 샤프 지분 10%를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아울러 LCD패널을 생산하고 있는 사카이공장 지분도 50% 가까이 인수하며 향후 이를 통해 패널을 공급받기로 한 상태.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생산해온 폭스콘의 홍하이 그룹이 샤프에 투자하면서 애플TV를 겨냥한 포석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샤프의 애플TV용 패널 공급과 폭스콘의 애플TV 생산도 이의 연장선상에서 나오고 있는 것.

특히 뉴아이패드 용으로도 공급된 샤프의 산화물 반도체(IGZO) 액정패널이 애플TV에도 쓰일 것이라는 관측도 이어지고 있다.

브라이언 화이트 애널리스트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이처럼 조만간 샤프패널을 쓴 애플TV를 출시, 2% 수준의 시장점유율로도 연간 10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애플TV에는 동작 인식 기술 적용은 물론, 아이패드와 같은 형태의 터치패널이 부착된 독특한 리모컨 등도 함께 선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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