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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표원, 물놀이용 튜브와 가속눈썹 접착제 리콜


프탈레이트계가소제·폼알데하이드 등 유해물질 검출

[정수남기자] 기술표준원(원장 서광현)이 23일 물놀이용 튜브 1개와 가속눈썹접착제 2개 등 중대결함 3개 제품을 리콜조치했다.

이에 앞서 기표원은 최근 여름 피서철에 수요가 많은 물놀이 용품과 가속눈썹, 휴대용레이저포인터 등 생활용품 214개(물놀이용품 125개, 생활용품 89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에 리콜조치된 물놀이용 튜브의 경우 공기주입구 부분에서 내분비계 장애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이상 검출(2.2% 검출, 기준 0.1% 이하)됐다.

또 여성들이 속눈썹을 길게 보이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가(假)속눈썹(인조 속눈썹) 접착제 2개 제품에서도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안전기준보다 매우 높게 검출(36,237㎎/㎏, 37,138㎎/㎏ 검출, 기준 20㎎/㎏ 이하)됐다고 기표원은 설명했다.

기표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제품안전포털시스템(http://www.safetykorea.kr)에 공개하는 한편, 대한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유통 판매점이 가입하고 있는 위해상품차단시스템에 해당제품 바코드 정보를 전송해 전국 3만4천여개 매장에서 판매를 차단한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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